자작시,글
雪,대칸
대칸
2008. 4. 23. 11:41
솜털같은 그대
나의 얼굴에
소리없이 와 닿아
온몸을 적시는구나
그대 흐르는 눈물속에
나를 생각하는 마음
그토록 애닯을 진대
너를 위하여 이 밤
이 한몸 던져 너를 안으리라
마음껏 네몸을 부벼대렴
나 또한 너를 그리는 마음이
너 못지 않을진대
고즈녘한 이밤
너와 벗하며
너의 얼어붙은 몸을
따사로운 마음으로
살포시 내영혼 담아
보듬어 안아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