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글

"벗"이여

대칸 2010. 6. 16. 10:24

 

 

  내 살아가는 동안에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함에 감사하거늘

 

  그래도 외로운거야 욕심이겠지

  그간 못한 여행이나 하고

 

  부부간에 취미 생활같이 하며

  전원주택에서 술잔이나 나누자던

 

  죽마 고우가

  한줌 재가되어 돌아왔다

 

  텅 빈 술병 하나 들고

  허수아비가 되어

 

  그대 앞에 서 있나니

  인생, 그 무상함에 대하여

  

  다시한번 회고하건데

  내가 가고난 후에

 

  내친구 어느누구가

  이와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장담할가

 

  살아있는 동안 건강하게

  최선을 다하여

 

  그대의 몫까지

  살아가겠노라

 

  친구여 우리 언제인가

  요단강 건너 영원한 안식처에서

 

  다시 만나 술한잔 하세

  그간 외롭더라도 마음편이 쉬시게나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