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글
어르신.대칸
대칸
2023. 1. 14. 01:00
제 목:어르신. 대칸
어르신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존칭 하는 말이며
나이 든 노인을 호칭하는 높인 말이기도 하다
우리들이 유년, 청년, 중년 시절에
나이 든 분들을 어르신이라 불렀으며
현재도 나보다 나이가 훨씬 연배(年輩)인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자연스럽게
어르신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어르신
호칭(呼稱)을 간혹 듣는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여
얼굴모습도 자세히 볼 수 없고
나 자신은 꼳꼳한 자세를
유지하며 생활하는데
젊은 친구들이라면 순응하겠지만
불혹(不惑) , 지천명(知天命)세대들......
나보고 어르신이라 하며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면 감사보다는 인상 쓰며
한대 왕밤 주고 싶다.
안면 있는 지인(知人)이라면
웃으며 형님이라 하레이
말하겠지만 모르는 사이니
투덜거리며 세월 앞에 장사 없구나.
나의 이런 심사(心思)를 나보다 연배인
선배들님도 같은 생각이었으리라
오래 전에 80대인 선배님이
60대 여자후배들이 달려와 인사하며
선배님이라 하니. 선배님이 뭔고
그냥 "형아라'불러라 아니면 형님이라고 하던지
그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가 되며 나를 아는 후배님들도 앞으로
대칸한테는 선배님, 어르신이라 하면
죽사발 나게 손바닥으로 맞는데이 알겠나.
만 년~~~~~~~~~~형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