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망봉(1,168m) 설산 산행&정상에서 염소와의 데이트^!^
◆ 설산으로 눈덮힌 국망봉 등정길은 1키로 정도 남겨두고 본격적으로 눈이 많이 싸인 길이었지만 하산길은 음지로
눈이 많이 쌓인 급경사 길이라 조심하지 않으면 (발왕산 하산구간보다도 적설량 많고 위험구간많음)사고가 날수있는
구간으로 곳곳에 적설로 인하여 나무들이 수없이
뿌러저 하산구간을 방해하는 바람에 지연 하산 하였으며~~~^^
일행 몇사람은 정상 바로 밑에서 사진촬영중 대칸은 먼저 정상등정하니 덩치가 큰 염소가 떡버티고 나를 바라보나니
나도 놀라고 염소도 노라 서로 마주보다가 내가 염소를 손짖하여 오라하니 염소가 순순히 다가와(염소는 한 승깔하는
놈이라 낮선 사람 만나면 뿔로 드리받는 습성)조심스럽게 염소머리 쓰다듬고 손을 드리밀어 혀에 대주니 냄새를 맡아
안심하고 자세히 보니 임신을 하였나 듬직한 체구라~~~~~^^
앉아서 셀카로 염소와의 데이트 장면 촬영하려는 순간 기습적으로 내얼굴에 키스 세례라
깜놀~혼비백산하여 뒤쪽으로 돌아않으니 귓볼에 혀로 애무라
잽싸게 셀카 찰칵-염소와 짠한 사랑이 엄청 좋아지라 ㅋ
( 염소는 초식 동물로 나무 줄기와 잎을 사정없이 먹어대는 식욕이 왕성한 동물이라 주변에 나무들을 고사함)
불쌍하기도 하여 배고프겠다 싶어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지고 간 호두과자를 하나를 베낭에서 꺼내 건내주니
게 감추듯이 먹는지라 엄청 배고프겠구나 싶어 계속 호두과자를 꺼내주니 18게라 ~~~
그만 주려하니 베낭속을 혀로 뒤지며 호두과자 봉지를 띁으려 하는지라 호두과자 봉지를 손에 드니 베낭속에 있는
컵라면 봉지를 뜯는지라 잽싸게 베낭을 다시 짊어지고 시치미 뚝 하고 주변 경관사진을 촬영하며 소리질러 올라온
동료들에게 염소를 인계.
하산구간은 급경사 눈이 덮힌 구간이라 하산하기 바빠 촬영하지 못한것이 서운^^
★ 눈꽃이 만개한 설산, 눈이 많이 쌓인 급경사 등정 하산길과과정상에서 염소와의 데이트 잊지못할 추억의 한장면이
잠자리에 드는순간 주마등처럼 스처 지나가며.
국방봉 산행하다 2023년에 길을 잃어 동사한 산꾼 명복을 빌며 꿈나라 여행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