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글
한해를 보내며,대칸
대칸
2024. 12. 6. 18:36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갑진년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끝자락
하현으로 기우는 초승달
소담지게 피었던 꽃들
열대야에도 독야 청정(獨也靑靑)
수줍은 듯 붉은 홍조를 드리웠던 나무
백색 대지위 외로이
라목(裸木)으로 떨고 있는데
한 치 앞도 못 보는 인생길
잠시 머물다 가는 길
너와 나의 길인데
몸도 마음도 굿굿이 지켜
오뚝이처럼 일어나 뛰고 뛰어
을사년( 乙巳年 ) 밝은 새해에는
국론통합되어 정치, 경제, 사회
안정되어 위민( 爲民)을 위한
건강하고 활기찬 한 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