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명반산책 dolor del sol (인디오 의 슬픔 고통)

대칸 2009. 1. 20. 15:57
음반이 가지는 가치 를  평가 하는데  시디는  소장 적 가치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가 보다...20년이상 모아온 시디나 음반등이 수천장 되는데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많이 샀던 시디들이 애물단지 마냥 먼지 푹 뒤집어 쓰고. 창고에 떡~! 하고
쳐 밖혀 있다. 시디 曰   王년에 나도 귀하신 몸이야...~ ! ~ !
 
이 음반은 70년대 초반 페루 의 sono raio 란 곳에서 발매한 앨범으로
프로듀서 : mario  cabvagnaro
음악 은 : luis pizarro cerron (루이스 피사로 세론)
음반 타이틀 : quenas ( 안데스 의  본질인 께나) 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음악적  분위기는 바이올린 등이 들어간
스페인 침략 이후 서양음악과 혼합한 안데스 전통 음악으로
그런 분위기 의  곡들임...
 
70년대 초 로스 안데스 나 우카마우 등의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와 더블어
페루 에서 이런 음반을 의욕적으로 발표 하지 않았나 합니다.
70년대 남미는 거의 모든 나라가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한 시대로   문화 사업이
후퇴할수밖에 없는데. 이런 귀한 음반도 발표 하여  내 손으로 들어 온 이 앨범...
 
이 앨범의 행적을  추적 하면 하나의 수수께끼 같은 행로일 것이다..
먼저 미국의 젊은 청년은(프론티어 정신이 강한 젊은 학생이며 반전적 사상으로
미국의 월남 파병등을 반대 하는 건전한 사고를 가진 학생이었을 것이고.  이때 밥 딜런의
기타 나 하모니까 의 매력에 푹 빠짐과 동시  비틀즈 멤버 조지 헤리슨의  인도 음악
스승인  라비 상카의  신이 내린듯한 시타르 연주에 반했던.로스 잉카스 . 로스
차코스.그리고 우카 마우의 안데스 음악에 뿅 간 ~~ ) 그런 청년 학생이..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잃어버린 공중 도시 마츄 픽츄를 향하여 여행을 떠 났다.
쿠스코 를 거쳐 우루밤바 강의 카약 을 경험하고  마츄픽추를 돌면서
체 게바라를 생각 했을 것이다..쿠스코 의 어느 한적한  안데스 전통 음악홀에
앉아 . 께나.싼뽀니아 의 구슬픈 소리에 세상에 이렇게 애절한 음악이 있을까 ~!
감탄을 하며 ... 음반 가게에 들러 이 앨범을 샀을 것이다..
 
그 청년은 이 음반을 듣고 싶어 곧 바로 자신의 집 미국에  돌아 왔을까 ~ ! ! ?
돌아온 후로  듣고 또 듣고 바늘이 달달달  닯도록 듣고...
학교를 졸업후 직장 생활등에 이 음반을 잊고 있다 수십년이 지난 어느날 이사를 하게 되는데
그때  그 부인이 집안을 정리 하면서  이 음반을  벼룩 시장에  팔게 된 것이다..
그때가 2005년 가을 쯤...
벼룩 시장 에서 이리 저리 팅기고 팅기다...저 이억만리 동양의  신비한 나라  한반도라는
곳에서 온  머리는 검고  눈은 옆으로 찢어진  동양 남자한테  찜  된 것이다... 그래  찜  ....
그 동양 남자는 중고 음반 레코드가게 쥔장으로  다른 음반을 사면서 덤으로  가져온 것이다...
한국에 돌아와  덤으로 파는 도매 시장의 옷 마냥  나블랑 거리다...
내 눈에 들어 온다....그때 나는 뒷골이 펑~ ~~ ...
만원 주고 사다..
<dolor indio 인디오 의 고통(슬픔)>
이곡은 로스 안데스 가 가끔 연주 하는 곡임..
<sol del  peru 페루의 태양>
출처 : 한국인
글쓴이 : 퓨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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