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Europe]Manu Chao - Clandestino / Mr. marley / Te souviens-tu?

대칸 2009. 12. 10. 15:11

 


 

 

 

http://www.manuchao.net/

 

마누 차오는 1961년 파리 태생으로 본명은 Oscar Tramor라고 합니다.

그는 부모가 모두 스페인계로, 어렸을때부터 스페인어와 불어를 모두 사용하는

다언어적이고 다문화적인 환경에서 자랐다고 하네요.

그의 노래의 가사를 보면 스페인어, 불어, 영어, 포르투갈어까지, 다중의 언어가 혼합되어 있죠.

음악도 펑크에서 포크, 랩, 레게, 아프리카 리듬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혼재하구요.

마누 차오는 프랑스-스페인 펑크락밴드 'mano negra'의 리더였죠.

1990년대에 'mano negra'는 남미와 유럽에서는 꽤 유명한 밴드였습니다.

'mano negra'는 '검은손'(black hand)이라는 뜻으로,

실제 스페인에서 활동했던 아나키스트 조직에서 이름을 빌려왔구요.

이름에서 예상하듯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하는 노래를 불렀구요.

 

 


clandestino - manu chao 

 

밴드 '마노 네그라'는 1992년 남미 투어길에 올랐는데,

꽤 기묘하고 재밌는 투어였나봅니다.

음악가, 배우, 마술사, 서커스인 등 일련의 무리들이 보트를 타고 여행하며

대서양-태평양 간 항구도시마다 정박하며 공연을 했다는 얘기도 있고,

기차를 한대 구입해 남미 구석구석을 다니며 공연을 했다는 얘기도 있구요.

하여간 이후 밴드는 해체되었고, 마누 차오는 다시 남미로 돌아가

기타와 4-트렉 레코더만을 가지고 몇년간을 유목민처럼 떠돌았다고 하네요.

그 결과물이 1998년에 발표된 그의 솔로 데뷔 앨범 'clandestino'이구요.

이 앨범은 전체가 하나의 긴 이야기처럼

곡과 곡사이가 쉼없이 이어지며 계속해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마누 차오는 이 앨범을 멕시코 치아빠스주에서 무장항쟁을 계속하고 있는

'사빠띠스따 민족해방군'(EZLN)에게 헌정했다지요.

지금 이 곡은 앨범에 실린 버전은 아니구요,

2002년에 나온 라이브앨범 'Radio Bemba Sound System'에서 가져왔습니다.

가사가 혁명가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쓰읍~ 에스뺘뇰인지라.

 

 


mr. marley - manu chao

미스터 말리는 바로 밥 말리. 가사에도 밥 말리가 언급되고 있구요.

one day my dreams will be reality yeah
that bobby said to me
eh mr. marley sing something good to me
this world go crazy its emergancy

이 곡의 리듬은 'bongo bong'의 것을 재탕한 것이라, 좀 므흣하긴 합니다만,

 

 


te souviens-tu? - jane birkin & manu chao

2004년에 나온 제인 버킨의 앨범 'Rendez-Vous'에 피쳐링한 곡.

 

 

출처 : 탑아이스클럽
글쓴이 : 탑동 백구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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