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목단꽃
두어송이
청명한 오월 햇살아래
하얀 치마자락 펼치며
우수에 찬 눈빛으로
농익은 속살을 드러내
유혹하는데
벌 나비 절반은
이미 봉긋히 가슴 드러낸
목단에게 넘어갔더군요
당신은 그런적 없었나요
길가에 흐트러지게 피어
농염한 눈빛으로
하얀 지분
바람에 휘날리며
유혹하는 벗꽃에게
살며시 다가가
안기고픈적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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