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소개하는 노래는 ‘미니(나의) 에즈(어머니) 테메친’이다. 그러니까 나의 어머니는 낙타를 잘 다루고, 낙타 젖도 잘 짜는 사막의 여인을 말한다. 그리고, 이 노래에는 가축에게 먹일 풀을 찾아 계절마다 유목지를 찾아 이동하는 유목민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봄 방목지는 ‘하와르(봄)잔다(집)’, 여름 휴식처는 ‘조스란다’, 가을 방목지는 ‘나마르잔다’, 겨울집을 ‘으월잔다’라고 한다. 이 노래를 들으며 사막에서 계절마다 게르를 이동하는 유목민의 팍팍한 삶과, 늙은 어머니를 생각하는 몽골인들의 마음을 그린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