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글

93세 누님이시여! Carper Diem^!^

대칸 2023. 6. 6. 17:13

라틴어(Itily)-Carpe Diem(카프페 디앰)
   "오늘만 같아라"
   "오늘을 즐겨라"
   "미래는 불확실하니
    오늘에 최선을 다하라"

 

 

오늘은 6월6일 현충일날로
공휴일이 이기에 친구가 라이딩 가자하여도
아쉽지만 호두나무 카패에서 주차관리할 
요량으로 카페에서 커피 들고 있는데 
중년 여성 세분이 한 여성분을 모시고
들어오는데 대화를 들어보니 세 자매와
친정 어머니다.
친정어머니 말씀이 덥다 우리 시원한것 먹자
하니 자매들이 무었으로 할가하니 팥들어간
인절미 빙수에다 핫 자스민차와 앙버터호두과자를
주문한다.
얼마후 막내딸이 두 언니와 친정엄마
인증사진을 촬영한다.
그 모습을 보고 내가 세 자매와 어머니
인증사진을 찰칵하여준다 하니 감사하다
좋아라 하신다.
나이들면 우선 이가 시려 차가운 음식은 사절(謝絶)인데
팔십이 넘은분이 차가운 빙수를 든다하니
건강한 분이시구나 하며 얼굴을 보며 연세가 
어께 되시냐 했더니^^
몇살로 보이냐 하며 내게 되묻는다.
대화하는 표정, 머리모양,걷는 모습,앉은자세,막힘없이 말씀하시는 언변
이럻때는 맆서비스로 실제 모습보다 젊게 이야기 하지만
어머니의 얼굴을 보니 피부도 곱고 주름살도 별로없어
팔십대쯤이라 생각하고  말하려 했는데
93살로 31년생이라고 한다.
"헐"
"깜놀"
대칸나이가 73살인데 지천명(50대),불혹(40대)들이 나보고 어르신이라고
하면 화가나 ^^
어머니 한테 어르신이라 하지 않고 누님이라고 한다 하였더니 좋아라하시며
두손으로 내 손을 잡으면서 내 동생들도 다 요단강 건너갔는데
우리 의 남매(義男妹)하자^^
가식과 꾸밈이 없이 진정으로 말씀하신다.
세 자매는 막내가 52살로 두자매 50대란다.
내가 블로그와 자전거 타는 카페에 사진과 글을 공유(共有)한다 하였더니
막내가 스마트폰번호를 알려주어 카톡으로 사진과글을
공유하기로 하였다.
아마도 말씀하시는 언변이 건강에 대한 자신감
내지 생활하는데 찌들지 않고 여유로운 삶을 영위(營爲)
하였기에 가능하리라 생각이 든다.
차를 타고 가시면서 하남소재 오피스텔 501라고
꼬옥 놀러오라 말씀하시며 가신다.
그 누님이 Carpe Diem 하시기 빌며

재작년 92세로 작고(作故)하신

어머니 생각이 불현듯나서 평소 잘해드리지 못해
가슴이 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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