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가을바람에 푸른 창공에 두둥실 떠있는
뭉게구름 타고 한없이 미지의 세계로 떠나고픈 날.
검단산 정상 세계( 視界)가 좋아 사방이 풍경화를 보는 듯
마지막 가는 여름이 아쉬워 정염( 情炎) 태우려는 듯
매미 이름 모를 새, 풀벌레 소리가 저 멀리서 졸졸 흐르는
계곡물소리와 온 산이 대 관현악 협연에 취하여 비몽사몽간에 하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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