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그치고 쾌청한 하늘
살며시 등을 타고 오는
바람은 자꾸 나오라 손짓하며
유혹하는데 만나자는
폰이 울어댄다.
어느 전망 좋은 카페에서
찻잔을 마주하며
바람에 섞어 오는 가을 내음
발 아래 흩어진 낙엽 서걱대는
가을길을 걸어갈 수 있는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반가움으로 마주한 만남은
어느새 서로의 건강을 걱정하는
우리들이 되었지만
그대와의 만남은 언제나
우리의 젊음이 있고
오랜동안 녹아든
아름다운 날들로 꺼내 볼수 있는
추억이 있어서 좋다
또 한걸음
늦가을의 인생으로 저물어가지만
마음만은 오색의 단풍처럼
곱게 세월로 물들어 가는 우리들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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