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글

제목:雪.대칸

대칸 2015. 12. 3. 12:39

제목:雪.대칸
 
솜털 같은 그대 
나의 얼굴에
 
소리 없이 와닿아
온몸을  적시는구나
 
그대 흐르는 눈물 속에
나를 생각하는 마음
 
그토록 애달픈 진데
너를 위하여 이 밤
 
이 한 몸 던져
너를 안으리라
 
마음껏 네 몸을 비벼대렴
 
나 또한 너를 그리며
 
고즈 녘 한 이 밤
너와 벗하며
 
너의 얼어붙은 몸을
따사로운 마음으로
 
살포시 내 영혼 담아
보듬어 안아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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