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글

이 가을에,대칸

대칸 2024. 10. 13. 10:01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안락한 그대가 좋다

지나간 세월이
서글퍼 울고 싶을 때
단풍 한장으로
보듬어주는 그대가좋다

사소한 지인의 잘못도
오색 빛깔로 물드는
너의 고운 뜨락에서는
스르르 잊히는것같아 참 좋다

파아란 하늘에 흘러가는

새털구름 벗삼아 옛 추억 그리며

사색하며 드는 커피 한 잔

 

맑고 푸근한 하늘 눈빛으로
메마른 내가슴 달뜨게 하는

그대는 참 좋은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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