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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새옹지마,대칸

대칸 2022. 2. 18. 01:05

 

 

목:세상사 새옹지마. 대칸

 

감기 기운이 있어 내과에 내원하여 감기약 처방을  받아 약을 들고
다음날에도 차도를 보이지 않던 차에 병원에서 상태가 어떻냐고
전화가 와 열도 내리지 않고 목도 아프다 하니

보건소에 가서 오미 클론 PCR 검사를 받으라 한단다. 
내과 내원하여 진료 차례를 기다리던 중에 옆에 않아있는 꼬맹이가 기침을 자주 
하였는데  요 녀석이 어데서 오미 클론을 걸려가지고 왔단다.

와이프는  평소에도 몸이 약하여 감기와 친등이라 감기려니 하였는데
웬 보너스 "오미 클론"이라니............

나는 와이프와 같이 지냈는데  아무 이상반응도 없었지만 와이프와 함께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난 다음날 보건소에서 문자가 왔다.
역시나 와이프는 오미 클론 양성, 나는 음성으로 판정.
나도 이참에 양성받았으면 하였는데  왜냐고요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낮다고
드디어 오미 클론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 앞으로 얼마만큼  증가할지 누구도 모르는 일
일찍 양성반응받아 몸에 슈퍼 항체가 생기면 마음 놓고 쏘다닐 터니 하는 희망사항이었지만
불행하게도 음성이라니......
2월 5일 날 발가락 사이  티눈 제거 수술로 이달 말 까지는 靜養하기에 운동도 하지 못하고
근신 중이라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오미 클론 양성받아서 슈퍼 항체도 생기어 말일까지 편안히

휴식 취하려 했는데....
오미 클론은 감기 정도로 약한 와이프도 3일이 지나니 열도 거의 없고 목도 정상인처럼 돌아와 다행이라 
생각하며 무엇보다 다행인 것은 늘 와이프가 대칸이 쏘다니기 좋아하니 자기한테 오미 코론 옮겨주면

당장 이혼한다고  엄포하여 조마조마하던 차에 와이프가 먼저 걸렸으니 이 보다 좋을 수가 있을 가나....
엄동설한에 와이프한테 오미 클론 옮겨주어 쫓겨나면 오갈 데 없는 이 늙은이 어느 누가 받아주며

어데 가서 유한단 말인가.....
와이프가 약사 달라 명하면 약사다 하고, 먹고 싶은 것 있다 하면 즉시 사다 令하며

그간 잃었던 점수도 방까이 하나니  기분도 띵호와로 도랑치고 가재잡나니
보건소에서는 확진 판정받고 일주일 후 검사하여 음성 판정받으면 마음 놓고 사람과 대면하여도 

된다 한다.
말일까지 편안히 휴식 취하고  3월 2일 3박4일 제주도 여행을 5형제 가서 한라산 등정도 하고 유채꽃도

보며 영양 보충하려 한다
코로나로 인하여 5형제가 3년 동안 함께 여행을 못하였지만 밑에 아우가 금년에 古稀라 한턱 쏜다는데

오미 클론이라 해외는 못 나가고 제주도 여행시켜 준다 하니 못 이기는 척 따라갈 수밖에......
날씨도 대칸 편인 듯 입춘이 지났건만 날씨가 추워 자전거도 못 타나니 독자들은 좀 거시기 할터이지만 

대칸님 배가 덜 아프나니.
요즘 내 생애 가장 편안 날을 보내고 있는 중으로 늦잠 자고 싶으면 자고 음악 듣고 싶으면 듣고,

책 보고 싶으면 보고 커피 당기면 카페 아우한테 내가 카페 가면 오미 클론 전파하니 배달하여라 협박하면

득달같이 달려오나니 내 인생의 황금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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