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글

5월의 묵언(默言).대칸

대칸 2024. 5. 2. 22:28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오월

하늘이 잘 보이지 않는 숲 속에서
자연을 벗삼아 땀 흘립시오

햇빛이 반사되는 도로나 산에서 
땀방울을 흘리지 마세요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가슴속에 느끼게 하십시요

열정과 정열이 작열하는 태양처럼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오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지나온 날들을 회상하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실록을 쏟아 내는 오월

환희와 희망과 열정의 빛을 향해
감사의 눈뜨는 오월의 빛이 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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