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대칸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안락한 그대가 좋다 지나간 세월이 서글퍼 울고 싶을 때 단풍 한장으로 보듬어주는 그대가좋다 사소한 지인의 잘못도 오색 빛깔로 물드는 너의 고운 뜨락에서는 스르르 잊히는것같아 참 좋다 파아란 하늘에 흘러가는새털구름 벗삼아 옛 추억 그리며사색하며 드는 커피 한 잔 맑고 푸근한 하늘 눈빛으로 메마른 내가슴 달뜨게 하는그대는 참 좋은 친구이다 Anna German - Osennyaya Pesnya 자작시,글 202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