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글

독백(獨白)

대칸 2021. 8. 18. 00:19

한의학에서 ‘正氣存內 邪不可⼲(정 기존 내 사 불가 간)’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 뜻은 몸이 건강하면 외부에서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침입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면역력(正氣)이
감염성 질환이나 전염병에 중요하다는 뜻이다.

 

병이 발생하기 전에 음식이나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하는데, 한의학에는 이를 ‘攝⽣(섭생)’이라 하여
섭취하는 음식과 조리 방법, 계절에 따른 운동법이 있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습득 없이 보다 쉽게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의 하나는 햇볕을

쬐며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을 추천할 수 있다.

 

우리 몸의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화학반응을 통해 비타민 D가 합성되는데 활성 비타민 D인 칼시트리올(calcitriol)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다. 고령자와 노약자들은 평균적으로 비타민 D 수치가 낮은데, 햇빛에서의 활동

시간이 적고 지방이 증가하여 피부에서 비타민 D 합성이 감소하는 것이 그 원인 중 하나이다.

 

비타민 D 수치가 낮으면 자가 면역 증가와 감염 및 염증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여 질병 이환율이 높아진다.
비타민 D 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체계 조절 장애로 인해 감염을 포함한 각종 호흡기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 연구팀은 비타민 D가 면역력을 높여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Hribar 등은 비타민 D는 항바이러스 효과 가능성이 있으며 노인에게서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또한 비타민 D는 세포사멸 유도, 암세포 성장 억제 및 전이 가능성 감소와 같은 항암 작용과 임상에서 결장직장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고,
자가 면역 질환에서 면역 세포를 개선하기 때문에 자가 면역 질환 환자에서 비타민 D 보충은 뼈와 칼슘대사의 향상에

대한 효과보다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렇듯 적절하게 비타민 D 수준을 유지하면 일반적인 질병의 임상 결과가 개선되거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금년처럼 여름철에 기온이 높고 비가 적게 온 해는 아마도 드물듯하다.
계속되는 열대야 속에 밤잠을 설치거나 에어컨을 가동해도 계속 가동할 수 없는 일로 산에 가도 계곡물이 말라가고
신종 코로나로 지인들과 만나 식사 나 차 한잔도 편안히 마음 나누지 못하는 형편이니 그렇다고 집에만 계속 있을 수

없으니 독서실이나 헬스클럽도 밀폐된 공간이라 갈 수 없고 산행이나 자전거 라이딩을  땀 흘리며 하면 스트레스

해소되며 하루를 힐링할 수  있다.

 

코로나 예방접종도 1차. 2차 접종해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전염된다 하니 예방약이 나오지 않는 한 감기나 독감처럼 끼고 함께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젊은 나이라면야 직장에서 진급을 기대 하던가  연봉이 올라가는 희망 내지 사업을 하면 돈을 번다는 꿈을 가질 터지만
이제 사회적으로 잉여 인간이 되고 보니 기본 있던 자산을 아끼면서 세월을 축내는 인간일진대 바라는 것 , 희망하는 것은 왜 그리 많은지.

 

노력하지 않고 코로나 걸리지 않기, 각종 운동에서 다른 친구들보다 잘하기, 맛난 것 먹거나 여행하기 등
이러한 욕구는 누구나 갖는 본능이지만 자기 자신 최선을 다하여 자신을 관리하지 않으면 허송세월만 보낼 수 있으니
나이 한 살 들수록 빠지는 근육, 면역력, 기역력 감퇴.

자연의 섭리라 피할 수 없다면 방법은 단 하나 꾸준히 햇빛 받으며 즐기며 땀 흘리어 운동하여 근육이 빠짐을 늦추거나 면역력과 기역력 퇴화됨을 늦출 수 있을듯하다.
내 몸도 내가 노력하여 투자한 만큼 반응하거늘 자신 몸을 다스리지 못하며 타인의 흉허물이나 단점을 말한다 말인가.

 

그토록 덥던 더위도 아침 저녁을 찬바람이 불어오고 낮시간도 많이 짧아져서 서늘한 갈 바람이 불어와 단풍구경

몇 번 가면 싸늘한 북풍한설 몰아치며 동토는 얼어붙어 한 해가 저물겠지
왜 그리 한 해가 빨리 가는지, 덥거나 비 오거나, 눈이 내리거나, 시간만 가지 말고 계속 머물러 달라고 소리쳐 붙잡고

싶은 심정이다.

 

나이 들어가는 것도 억울한데 구부정한 자세. 축 쳐진 몸, 볼륨 없는 근육으로 중년인이나 젊은이들 한테 측은지심

눈길을 받지 않으려면 방법은 단 하나 운동뿐이라는 것을 살아오며 배운 지혜로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나와의 싸움을

계속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지인들을 대하리라  다짐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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