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글

어머니(母).대칸

대칸 2021. 7. 21. 22:48

瓜年한 나이에 낯설고 물선 두메산골

백학동에 정든 님 찾아 出嫁 하여

 

77년을 살아오심에 草根木皮 하던 시절

嚴한 媤父 와 자애로운媤母

 

극진히 奉養하여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곱디고온 손마디가 굽디 굽은 굵은 피톨 되도록

 

자신 돌봄도 없이 육 남매 건강하게 長成시켜

한 가정을 이루어 번창 하메 어머님 恩德이라 아니 하리오

 

우리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는 걸인들이

손을 내밀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에게 전부를 준 당신은
愍의 情을 느끼지 않았읍니다.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진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상에 지치고 힘든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눈물 흘려본 적은 없습니다.

 

친구와 지인 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당신에게 한 잘못은 셀 수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살아오심에 悔恨도 있으시겠지만 훌훌 털어버리시고

순백색의 靈魂으로 거듭나시어 아버님 곁에서 편안히 永眠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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